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최근 새로 설치한 자동차 도로의 석재 연석 파손 원인이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울란바토르시 도로개발청장 B.오드바야르는 콘크리트 연석이 동절기 제설제에 쉽게 부식되어 올해 석재 연석으로 교체했으나, 일부 연석이 사람의 잘못된 행위로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책임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연석 교체 사업에서 국내 제조사가 아닌 중국산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작년 울란바토르시장이 국내 제조사들과 협의했으나 대량 공급이 어려워 중국산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Minjit Bulgan’사에 저리 대출을 지원하며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물량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로 배수로를 도로면보다 높게 설치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에 대해 B.오드바야르 청장은 도로 포장 두께를 고려하면 배수로 높이를 맞출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도로 보수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다가오는 지방 선거를 앞두고 도로 건설과 연석 문제에 대한 허위 정보가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고 있다며, 시민들이 검증된 정보에 근거해 판단해 줄 것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