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추진 중인 셀베강 홍수 방지벽 건설 공사가 95% 진행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다바달라이(T. Davaadalai)는 오늘 현장을 방문해 시공업체에 학교 개학 전인 8월 20일까지 공사를 완료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번 홍수 방지벽 공사는 ‘빌군 몽골 컨스트럭션’ 사가 시공을 맡고 있으며, 울란바토르시 투자부가 기술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길이 1.4km, 높이 4-4.5m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인 이 방지벽 공사는 작년 6월 20일에 착공했다.
현재 방지벽 중 약 70m 구간이 지하 배관 공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지연되고 있으나, 하천 정비 작업과 보강 공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빌군 몽골 컨스트럭션’ 사의 담바(R. Damba) 매니저는 계약 기간이 2026년 1월까지지만 8월 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천 정비 작업의 일환으로 좌우 각각 3m 폭의 석재 보강재를 설치하고, 하천 바닥에는 50cm 두께의 석재 보강층을 깔 예정이다. 또한 방지벽 상단을 정밀하게 평탄화한 후 석판으로 마감하는 작업을 다음 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방지벽 공사가 완료되면 조경 공사가 이어진다. 셀베강 양안을 따라 폭 2.5m의 보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며, 이 보행로는 금속 난간과 석재로 시공될 예정이다.
다바달라이 부시장은 ‘빌군 몽골 컨스트럭션’ 사에 8월 20일까지 반드시 공사를 완료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회사 측은 배관 공사와 매설된 케이블 재설치 작업 등으로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으며, 홍수 배수 주관로 설치 작업이 서쪽 방지벽 인근에서 진행되면서 굴착 작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사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현장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셀베강 홍수 방지벽 건설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작년에 700m 구간에서 3,000㎥ 이상의 침전물과 쓰레기를 완전히 제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