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1동에 위치한 러시아 과학문화센터(РЦНК) 서쪽 부지에 아파트 건설을 놓고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10년 넘게 관련 기관에 녹지 조성을 요청해왔으나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3개 기업의 부지를 둘러싼 분쟁이 발생했으며, 법원 판결에 근거해 아파트 건설 특별 허가가 발급된 상태다. 이에 퇴그스델게르(Ч.Төгсдэлгэр) 울란바토르시 수석건축가가 오늘 현장을 방문해 건설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녹지 조성 요구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퇴그스델게르 수석건축가는 현장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에스 엔드 비 유(Эс энд ви юу) 유한회사가 러시아 과학문화센터 서쪽 부지에 정원과 스포츠 복합시설을 갖춘 22층 아파트 건설을 위한 적법한 허가와 설계도를 2022년에 승인받았다. 그러나 주민들은 해당 부지에 녹지 조성을 원하고 있다. 법원 분쟁이 2025년 7월에 종결되었고, 도시계획·도시표준부에서 건설 착공 허가를 최근 발급했다.”
그는 “민간 기업과 주민 모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협의를 진행하러 왔다. 협의 과정에서 토지를 토지로 교환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토지 분쟁이 있고 주민 권리가 침해받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약 10곳에서 토지 교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퇴그스델게르 수석건축가는 정부가 주민들의 요구를 들을 의무가 있지만, 적법한 허가를 받은 민간 기업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