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미국, 투자·광업·관광·우주탐사 협력 논의

by | 2025-08-27 |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불간투야 후렐바타르(Bulgantuya Khurelbaatar) 몽골 국가대회의(의회) 부의장이 에드 케이스(Ed Case), 아미 베라(Ami Bera), 닐 던(Neal P. Dunn) 박사, 사라 제이콥스(Sara Jacobs), 조나단 잭슨(Jonathan L. Jackson)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했다.

회담 초반 불간투야 부의장은 미국 의회 의원들과의 만남을 환영하며, 미국이 몽골의 중요한 ‘제3의 이웃’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몽골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고위급 방문과 다자간 메커니즘을 통해 정치적 관계가 강화되고 지역 및 국제 차원의 협력이 심화되었다고 언급했다.

불간투야 부의장은 올해 5월 유나이티드 항공이 도쿄-울란바토르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고 소개하며, ‘책임감 있는 여행(Travel Responsibly)’ 캠페인의 공동 시행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몽골이 에너지, 전략적 중요 광물자원, 관광,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드 케이스 미국 하원의원은 양국 협력의 틀 안에서 몽골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연구 그룹을 설립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몽골 의회의 여성 의원 비율이 미국 하원보다 높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의회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표명했다.

이번 회담에는 에르덴볼드 수흐바타르(Erdenebold Sukhbaatar), 사란출룬 오트곤(Saranchuluun Otgon), 아나르 친바타르(Anar Chinbaatar), 운드라 아그반루브산(Undraa Agvaanluvsan) 몽골 국가대회의 의원들이 배석했다.

몽골과 미국은 1987년 1월 27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