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국제금융공사(IFC)가 몽골 골롬트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금융 확대를 위한 장기 자금을 지원한다. 세계은행그룹 연구에 따르면 몽골이 2050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달성하려면 100억 달러 이상의 지속가능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력은 골롬트은행이 2030년까지 기후 영향을 30% 감축하고 수자원 영향을 5% 줄이겠다는 중기 목표 및 장기 지속가능성 목표와 부합한다.
오돈바타르 골롬트은행 최고경영자는 “IFC가 제공하는 장기 자금은 우리의 노력에 대한 신뢰와 인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골롬트은행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골롬트은행은 그린워싱을 지양하고 자체 운영과 고객 운영 모두에서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영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적인 녹색 및 지속가능 금융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블루 파이낸싱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제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 그중에서도 여성 주도 기업에 대한 지원에 특별히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티외 르 블랑(Matthieu Le Blan) IFC 몽골 상주대표는 “골롬트은행과 협력해 몽골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금융을 확대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몽골의 다각화되고 회복력 있는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세계은행그룹의 전략과 완전히 부합한다. 몽골과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를 유치하며 효율성을 개선하고 여성 경제권한 강화를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