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총리 잔단샤타르(Г.Занданшатар)가 10월 4일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 회사를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는 창히 광구에 새 광산을 가동하면서 고품질 코크스용 석탄을 국제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는 경제 회복과 석탄 운송·수출·판매 확대, 국부펀드법 이행, 지배구조 및 조직관리 강화, 규율과 책임성 제고, 이해충돌 해소를 위해 지난 7월 9일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에 3개월 기한의 특별체제를 선포하고 특별전권대표단을 파견했다.
정부 특별전권대표단장인 바얌바수렌(У.Бямбасүрэн) 총리실 부실장은 특별체제 기간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중단됐던 거래소 거래를 재개해 75차례에 걸쳐 580만 톤의 석탄을 판매하고 5억 1,38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지연됐던 계약들을 정상화하고 석탄 운송량을 월 170만 톤에서 280만 톤으로 1.6배 늘렸다. 장비 가동률은 56%에서 81%로 상승했다. 대시보드 시스템 도입으로 채굴과 운송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정부와 회사가 협력해 2026~2029년 중기 전략도 수립했다.
10월 6일에는 차오페이뎬 조건부 거래를 공고하며 일본, 한국, 인도 등 제3국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창히 광구의 새 광산 가동으로 고품질 1/3 코크스용 석탄을 국제가격에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단위 제품당 경제적 효율성은 40% 개선됐다.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는 2025년 8월 270만 톤의 석탄을 수출한 데 이어, 9월에는 가수운수하이트와 항올구 통관소를 통해 320만 톤을 수출했다. 9월 수출량은 회사 설립 이래 최고 기록이다.
특별전권대표단에는 국가 경제성장 가속화, 외환보유고 증대, 국부펀드법 이행 보장을 위해 석탄 운송·적재·통관 업무 개선, 부처 간 협력 강화, 잠재 리스크 사전 예방, 회사의 관리·조직·감독·규율·책임성 제고, 현안 신속 해결 등의 임무가 주어졌다.
총리는 특별전권대표단이 정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경제 회복과 외환보유고 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며,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의 정상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질적 성과를 낸 대표단과 회사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권대표단 활동 연장 여부는 정부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몽골 경제성장률 5.7% 달성에 동 회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 거래소 거래와 판매가 더욱 증가하면서 재정수입이 늘어나 예산 흑자 달성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총리는 설명했다.
총리는 앞으로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가 비용 절감, 수익성 제고, 생산성 향상에 힘쓰고,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내부 조달과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중 참여형 공개 주식회사로 전환하고 회사 가치와 주가를 높여 국부펀드법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