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 “중국으로부터 AI-92 휘발유 공급 2배 증대 협상 중”

by | 2025-10-22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최근 휘발유 부족 사태로 시민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담디냠(Дамдинням) 광업중공업부 장관이 10월 20일 오후 공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21일 오전에도 시민들의 사재기로 인해 여전히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담디냠 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추가 정보를 발표했다.

담디냠(Дамдинням) 광업중공업부 장관은 “광업중공업부는 휘발유 공급과 관련하여 발생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의 주요 수입국인 러시아의 내부 상황이 어려워 추가 수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몽골은 러시아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수입되는 제품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비축 재고를 확보하며, 운송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몽골은 연료 및 휘발유를 100% 이웃 국가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이웃 국가들의 내부 상황 변화가 몽골의 국내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0월 AI-92 휘발유의 러시아 수입 주문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었고, 중국으로부터는 예년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하고 통관 절차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해마다 소비량이 증가하는 반면, 몽골은 비축 탱크 용량이 적어 매년 공급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광업중공업부와 수입업체가 공동으로 구성한 실무팀이 현재 중국 수출업체와 만나기 위해 베이징으로 출국한 상태이다.

담디냠 장관은 “유로-5 기준 AI-92 휘발유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물량을 두 배로 늘리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물량 확보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문제를 지체 없이 중국 측과 합의하여 공급을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담디냠 장관은 “국민들이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현 상황을 이해하고, 모두가 함께 차분하게 이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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