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제1회 ‘몽골-러시아 지역 포럼’이 12월 1~2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개최됐다.
엔흐바야르 자담바(Enkhbayar Jadamba) 몽골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과 알렉세이 오베르추크(Alexey Overchuk) 러시아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양국이 ‘2026~2030년 몽골-러시아 지역 간 협력 발전을 위한 중기 실행 프로그램’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11개 분야에 걸쳐 72개 프로젝트와 활동이 포함됐다.
엔흐바야르 부총리는 “몽골과 러시아는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줄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몽골은 유라시아경제연합 및 회원국들과 잠정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며 “이 협정은 관세 규제를 넘어 기업 간 협력 확대, 국경 및 세관 단계에서의 문제 해소, 투자 흐름 증대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오늘의 논의와 회담은 기업 대표와 지역 지도자들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엔흐바야르 부총리는 “몽골과 러시아의 지역들은 인프라, 운송, 물류 분야에서 조정을 강화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기회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몽골-러시아 무역 및 산업 협력 기회 발굴, 몽골-러시아 관광 잠재력 증진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 기간 중 양국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표 250여 명이 참여한 기업 간 상담회(B2B)가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