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사회보험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중위 임금은 231만 투그릭으로 집계됐다.
3분기 월평균 명목 임금은 271만4천 투그릭, 중위 임금은 231만2천 투그릭, 평균 기본급은 245만6천 투그릭으로 나타났다. 전분기와 비교해 월평균 명목 임금은 2만6,800투그릭(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회보험료를 납부한 근로자는 83만5,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7,800명(6.1%)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4,600명(0.6%) 늘어났다. 근로자 수 증가는 주로 제조업 부문에서 8,300명(11.4%)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임금 격차 뚜렷
산업별로 살펴보면, 광업 및 채석업 종사자의 월평균 임금이 487만1,200투그릭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국 평균보다 79.5% 높은 수준이다. 반면 숙박 및 음식서비스업 종사자의 임금은 180만 투그릭으로, 전국 평균보다 32.6% 낮아 산업 간 임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실질임금 지수는 전분기 대비 13.6% 증가한 반면, 광업, 채석업, 교육 부문은 각각 8.7~12.4% 감소했다.
지역별·성별 임금 격차도 존재
지역별로는 중부지역과 울란바타르시의 평균 임금이 전국 평균보다 1.7~5.1% 높았으며, 서부, 동부, 항가이 지역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성별 임금 격차도 확인됐다. 남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00만 투그릭, 여성은 250만 투그릭으로, 여성의 평균 임금이 남성보다 52만1,400투그릭(17.5%) 적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국영기업, 합작기업, 지방정부 소유 기업의 평균 월급여가 전국 평균보다 9만 7,500 ~ 54만 5,200투그릭(3.6 ~ 20.1%) 높았다.
임금 구간별로는 150만~250만 투그릭 구간에 속한 근로자가 19만4,2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38.4%를 차지했다.
몽골 통계청은 2025년 평균 임금 산정 방식을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전년도 수치와 직접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