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케이블카, 750kg 적재 시험 운행 중…겨울철 결빙·정전 대책도 공개

by | 2026-10-15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타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 야르마그 아르차트(Яармагийн Арцат)에서 하르호린 우누르 단지(Хархорины Өнөр хороолол) 방면으로 건설 중인 케이블카의 시험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 노선은 길이 4.2km에 정류장 2곳을 갖추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 2,300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전 구간 소요 시간은 11분이다.

시험 운행 첫 단계에서는 하중 없이 주 강철 케이블을 회전시켜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객실 5대를 빈 상태로 운행했으며, 현재는 객실 1대당 750kg의 하중을 실은 5대로 적재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험이 끝나면 객실 98대 전체를 빈 상태와 750kg 적재 상태로 운행하는 종합 시험을 실시해 운행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후 국제 제3자 인증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가 기술 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위원회의 준공 검수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울란바타르시 대중교통관리부는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이 제기한 질문에 답변을 내놓았다.

케이블 끊어짐 우려에 대해서는 케이블이 꼬아 엮은 가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닥 하나는 강선 36개, 전체는 강선 216개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화물·승객 수송용 ‘B’ 등급 제품으로 꼬임이 풀리지 않는 구조이며, 기계적 성능과 강도, 절단 저항 등에서 현행 기술 기준과 국제 표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겨울철 결빙 문제와 관련해서는 케이블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한 지점에 두꺼운 얼음이 생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류장 구간에서는 케이블이 도르래를 돌며 마찰열이 발생해 결빙을 막는 역할도 한다. 케이블 결빙에 따른 돌발 사고는 기술적·운영상 조치로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혹독한 기후에 대한 적응성에 대해서는 시공사인 프랑스 포마(Poma) 그룹이 알프스 스키장 등 눈과 얼음, 강풍이 잦은 고산 환경에 맞춘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포마 그룹은 추운 산악 지역뿐 아니라 덥고 습한 지역과 해안 지역에서도 사업을 수행했으며, 오스트리아·스위스·프랑스·캐나다·일본 등 산악 도시에서 겨울철에도 케이블카가 안정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이번 시설에는 눈과 얼음의 영향을 줄이는 전용 운행 모드와 상시 감시 시스템이 적용됐다. 실시간 감지 센서도 설치돼 결빙 위험이 감지되면 안전 지침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거나 운행을 잠시 멈추고 점검과 제설·제빙 작업을 한다.

정전 시에는 400kW 용량의 예비 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예비 발전기는 모든 객실을 정류장까지 이동시켜 승객을 안전하게 내리도록 하는 용도로, 케이블카를 도입한 모든 국가가 따르는 국제 안전 기준이다. 해당 발전기는 프랑스에서 들여와 창고에 보관 중이다.

객실 1대의 정원은 최대 10명, 적재 한도는 750kg이다. 양쪽 정류장에는 하중 감지기와 좌석 난방 시스템이 설치됐으며, 허용 하중을 넘으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멈춘다. 자전거와 휠체어를 고정하는 전용 장치도 갖춰 이용 편의를 높였다. 객실은 풍하중에 견디도록 설계됐고 안전 운행 감시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시스템 전체는 풍속 70km/h까지 운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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