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굴뚝 5만 개 철거, 아파트 10만 가구 공급’ 국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오츠랄(Н.Учрал) 몽골 총리는 21일 이 국가 프로그램의 시작을 공식 발표했다. 오츠랄 총리는 2027년에 1만6000가구가 6%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을 받아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고 밝혔다. 입주 대상자 선정은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셀베’, ‘샤르하드’, ‘솔롱고 I·II’ 단지 등에서 국가 소유 아파트 3572가구가 건설되고 있다. 공급 물량은 2027년 8238가구, 2028년 1만1246가구 등으로 늘어나며, 2030년에는 4만 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민간 기업이 짓는 아파트는 올해 1만4832가구가 준공된다. 2030년까지는 8만2000여 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오츠랄 총리는 “국가 소유 아파트 4만 가구는 선납금 없이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45㎡ 규모의 방 2개짜리 아파트를 예로 들어 네 가지 방식을 소개했다.
첫째는 임대주택이다. 월 임대료는 70만 투그릭이다.
둘째는 임대 후 소유 방식이다. 매달 임대료로 70만 투그릭, 소유권 확보 비용으로 72만 투그릭을 내 월 납부액은 142만 투그릭이다. 오츠랄 총리는 “임대주택과 임대 후 소유 주택 모두 선납금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셋째는 임대 후 소유와 주택담보대출을 결합한 방식이다. 입주자가 30% 선납금을 미리 모아둘 필요가 없다. 임대료에 더해 매달 86만 투그릭을 5년간 내면 선납금을 마련할 수 있다.
넷째는 새로 도입되는 ‘공동 소유’ 방식이다. 주택 소유 증서에 은행과 울란바타르시 주택공사(НОСК)가 공동 소유자로 함께 올라간다. 주택 가치의 50%는 임대 또는 임대 후 소유로 처리하고, 나머지 50%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는 구조다. 이에 따라 선납금 기준이 절반으로 낮아지고 대출금과 이자 부담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오츠랄 총리는 국가 소유 아파트 4만 가구 중 절반 이상에 게르 지역 가구가 입주한다고 설명했다. 게르 지역 가구가 가진 토지는 가치를 평가해 주택 대금에 반영한다.
민간 기업이 짓는 아파트 6만 가구에는 6% 대출이 적용된다. 처음으로 아파트를 마련하는 가구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3만9000가구는 6% 대출을 받는다. 나머지 2만1000가구에는 첫 3년간 6%, 이후 17년간 12% 금리를 적용하는 방식 등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오츠랄 총리는 “도시 권역과 입지에 따라 인구 밀집도, 도시 부하, 교통 체증을 함께 고려해 금리와 대출 조건이 각각 다르게 적용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