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향후 10년간 업무범위 50% 확대 계획 승인

by | 2025-02-19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 영향력 확대를 위해 현 자본을 기반으로 향후 10년간 업무범위를 50% 확대하는 자본활용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자본활용계획은 ADB의 연간 승인 금융지원 규모를 2024년 240억 달러에서 2034년까지 360억 달러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역내 개발도상국 회원국들의 지역 개발 우선과제 해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마사쓰구 아사카와(Masatsugu Asakawa) ADB 총재는 “이번 계획은 역내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하고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며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ADB 활동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대출 능력 확대를 통해 역내 사업의 질과 성과를 향상시키고 복잡한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투자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ADB는 최빈곤 및 취약 회원국을 위한 최대 지원 재원인 아시아개발기금을 최근 증액해 양허성 차관 지원을 강화했다. 자본활용계획에 따르면 향후 2-3년간 ADB 직원 수 증가와 기술지원 자원 확대로 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민간부문 업무는 향후 10년간 빠르게 성장해 총 승인 대출의 20-2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관련 업무는 보다 균형 잡힌 다부문 접근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ADB는 민간부문 개발, 디지털 전환, 역내 협력 및 공공이익 부문의 향후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ADB의 2030년까지의 전략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변화 금융을 총 승인 대출의 50%까지 확대하고 2030년까지 ADB 자체 자금 및 조달 자금에서 총 130억 달러를 민간부문 금융에 투입하는 등의 목표가 포함됐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극빈곤 퇴치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복원력 있는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6년 설립된 ADB는 현재 총 69개 회원국 중 49개국이 해당 지역에 위치해 있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