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 BIKE(에코 바이크), 울란바토르 시민 대상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by | 2024-06-14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ECO BIKE’가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와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 나아가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CO BIKE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1,000대의 전기자전거를 우선 투입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운영 규모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에 도입된 전기자전거는 편안한 안장, 16인치 대형 휠, 전후 서스펜션 등을 갖춰 주행 성능과 안전성, 편의성을 두루 갖췄다. 1회 충전으로 평균 65km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력은 시속 20km이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ECO BIKE’ 앱을 내려받은 뒤 휴대전화 번호로 간단히 회원가입을 완료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앱과 전기자전거의 음성 안내 기능은 모두 몽골어를 지원해 현지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CO BIKE는 서비스 초기 이용자 유치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충전 금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주는 혜택과 함께, 신규 가입자에게는 20분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분당 이용요금도 125투그릭으로 할인 적용된다.

ECO BIKE 측은 안전하고 건전한 공유 자전거 문화 형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만 18세 이상 운전 경험자의 이용만 허용하며, 지정된 구역 내 운행, 교통 법규 준수 등 이용수칙을 마련했다. 또 혼잡 구역에서는 서행 또는 끌고 가기를 권고하는 등 안전 운행을 위한 규칙도 수립했다.

오진볼드 ECO BIKE 대표는 “ECO BIKE가 선보이는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울란바토르 시민들의 녹색 교통수단이 되어 도시 전반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