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 천연물연구소는 지난14일 몽골국립대에서 몽골국립대, 몽골 생명과학대, 몽골과학원 산하의 정부출연연구소인 몽골 화학기술연구소 및 몽골 생물학연구소와 함께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 기관들은 몽골 약용식물 유래 기능성 소재 발굴, 스마트팜 기반의 기능성 식물 재배 기술 확립 등에서 원천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유망기술 산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기적인 한-몽골 공동연구 워크숍 등을 통해 각 기관 연구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 정부 부처 국제협력 사업도 함께 모색한다.
장준연 강릉분원장은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에서 그동안 확보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스마트팜 기반 생산기술 등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해외 기능성 소재를 그린바이오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됐다”며 “국내 천연물·바이오기업은 생물 다양성의 부족으로 산업화 소재 발굴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이번 계기로 몽골의 희귀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KIST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