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행정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주 1회 원격 근무와 유연근무제를 포함한 강도 높은 행정 개혁 조치를 단행한다.
냠오소르 오츠랄(Nyam-Osor Uchral) 총리가 주재한 정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 기관 구조 최적화 및 공무원 업무 부하 경감을 위한 결의안’에 따라, 몽골 공공 부문의 근무 형태가 오늘부터 대대적으로 전환된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공무원의 근무 유연성 확보에 있다. 우선, 모든 공무원은 주 5일 근무 중 하루를 재택 또는 온라인 방식의 원격 근무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제도의 세부 운용 방식은 각 부처 및 울란바타르시 산하 부의 내부 규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출퇴근 시간 또한 유연해진다. 기존의 고정된 근무 시간에서 벗어나 오전 7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 자율적으로 출근하고, 오후 4시부터 5시 30분 사이에 퇴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본격 도입된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휴식권을 엄격히 보장하기 위해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 근무를 금지하는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했다.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전환도 가속화된다. 정부는 ‘원스 온리(Once-Only)’ 원칙을 적용해 정부 기관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나 공무원에게 중복된 보고서나 증빙 자료를 요구하는 비효율적인 관행을 완전히 근절할 계획이다.
특히 ‘이캐비닛 대시보드(e-Cabinet dashboard)’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모든 행정 업무를 100% 디지털화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몽골 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후식 밸리(Khushig Valley) 개발과 항올구(Khan-Uul District) 등 주요 거점의 행정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공공 부문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후렐수흐(Khürelsükh) 대통령이 강조해 온 국가 디지털 혁신 과제를 완수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