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냠오소르 오츠랄(Н.Учрал) 몽골 총리는 10월 2일 연료·유류 ‘신속대응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총리는 석유제품 수입업체들에 시민의 불만을 사지 않고 관료주의적 행태 없이 연료를 공급하라고 경고했으며, 관계 부처와 정부기관에는 이행 상황을 빠짐없이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오츠랄 총리는 “연료를 넣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웃돈을 주고 사는 시민들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말하고 있다.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연료 부족이 가계의 생계와 사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상황을 이해하고 지금까지 인내해 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연료를 들여오고 있으며, 석유제품 수입업체들에 세제 감면을 제공하고 국경, 세관, 철도, 운송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총리는 그런데도 연료가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고, 시민들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며, 쿠폰으로만 주겠다거나 다음 근무조 직원이 내줄 것이라는 식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주유기 노즐이 8개인 주유소에서 2개만 가동한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업체들이 받아들여 주유소를 최대 능력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츠랄 총리는 정부가 확보해 온 연료를 시민들에게 불편과 번거로움 없이 공급하려면 정부와 민간, 업체 모두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석유제품 수입업체들이 정부와 완전한 합의에 이른다면 한시적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일정 기간 보조금을 지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총리는 담딘냠(Г.Дамдинням) 장관에게 세관, 철도, 석유회사, 주유소를 수시로 돌며 점검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들을 만나며, 반입된 휘발유가 어느 회사에 어떻게 배분되는지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산업광물자원부와 석유청 등 정부기관 지도부에는 업무를 더 합리적이고 신속하며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주의를 줬다. 반독점청에는 쿠폰이라는 종이 관료주의, 곧 휘발유보다 서류를 먼저 파는 문제를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회의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연료가 끊길 수 있다는 불안이 ‘패닉 바잉(Panic buying)’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회사가 쿠폰으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9월에는 평상시 소비량을 충족하는 64,573톤의 AI-92 휘발유가 반입됐다. 전국적으로 수급 충격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AI-92의 월 소비량이 75,000~80,000톤에 이른다.
10월에는 러시아 로스네프트에서 AI-92 휘발유 57,000톤, 경유 94,300톤, 항공유 5,000톤을, 네프테히미세르비스에서 일반 경유 30,000톤을, 가스프롬네프트에서 K5(유로-5) 등급 AI-92 휘발유 1,000톤과 K5(유로-5) 등급 경유 5,000톤을 들여오기로 합의했다. 이 밖에 기타 정유공장에서 일반 경유 25,000톤, 중국에서 K5(유로-5) AI-92 휘발유 8,000톤과 AI-95 휘발유 1,000톤, K5(유로-5) 경유 10,000톤, 항공유 1,000톤, 한국에서 K5(유로-5) AI-92 휘발유 12,000톤을 구매하는 사전 주문이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