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 전력난 해소 위해 112MW급 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

by | 2025-09-27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심각한 전력난 해소를 위해 최초의 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현재 울란바토르 전력망에 연결된 에너지 사용량이 발전소 설치 용량을 1,140.2 Gcal/h, 즉 47% 초과하는 과부하 상태에 놓여 있어, 전력 공급원 분산을 위한 조치다.

울란바토르 시는 2026년에 최대 112MW급 가스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항올구(Хан-Уул дүүрэг) 17번째 호로(хороо), 자이승(Зайсан) 동북쪽에 위치한 “한 힐스(Хан хиллс)” 주거단지 서쪽에 들어선다. 이를 위해 4헥타르 부지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1.5헥타르 부지에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발전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TЭЗҮ)가 완료되었으며, 환경 정밀 평가, 엔지니어링 지질 조사, 기타 관련 엔지니어링 시설의 기술적 조건 조사가 진행 중이다. 112MW 가스 열병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제3 열병합발전소(ТЭЦ-3)의 중간 압력 부분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된다.

몽골 최초 가스 열병합발전소의 주요 특징

몽골에 처음 건설되는 가스 열병합발전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친환경성: 다른 유형의 발전소에 비해 청정 연료를 사용하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60% 절감한다.
  • 고효율: 열 손실이 매우 적고 높은 효율을 보이며, 단위 연료당 생산되는 열량이 높다.
  • 운영 유연성: 발전소 시동 및 정지 시간이 빨라 운영이 유연하다. 이는 풍력, 태양광 등 불안정한 에너지원의 운영을 보완하는 데 적합하다.
  • 폐기물 없음: 연소로 인한 고형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 접근성: 도시 근처에 위치할 수 있다.

비상 및 피크 부하 대응: 겨울철 최고 부하(Peak load) 시에 다른 에너지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비상 상황에서도 가동 가능하다.

초기 계획에 따르면, 이 가스 열병합발전소는 발전소 건물, 기화기 건물, 전기 기술 건물, 액화가스 저장소, 교량, 쉼터, 3개소의 통제소, 3개소의 경비소, 3개소의 난방 중앙 공급소, 주차장, 도로 등을 포함해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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