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칭겔테이, 수흐바타르구의 158헥타르 부지에 8,565세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몽골 최초의 모범 프로젝트 ‘셀베 20분 도시’ 건설이 총 7개 공구로 나뉘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건설 현장에는 532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작업 중이다.
이 프로젝트의 1차 사업인 3,800세대 주택 건설은 2027년 3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공구는 준비작업 80% 이상, 토공사 90% 이상, 기초 타설 3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2공구는 준비작업 98%, 토공사 90%, 기초 타설 70%, 지하층 조립 20%가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5개 공구는 시공사와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블록에서는 토공사가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및 사회 전반의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계획으로 추진된다. 셀베 도시에는 8,565세대를 수용할 113개 주거동이 들어선다. 모든 건물은 일체형 콘크리트 구조로 진도 8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되며, 3중 진공 창호와 금속 외장재를 사용한다. 각 건물에는 부식과 마모에 강한 아연도금 배관과 경수 연화 필터가 설치된다.
또한 자동차 도로 8킬로미터, 보행로 39킬로미터, 자전거 도로 23킬로미터가 조성되고, 3.6헥타르 부지에 놀이터가 설치된다. 학교 3곳, 유치원 5곳, 병원, 체육시설도 건립될 계획이다. 주차장과 상업·전시·서비스·오피스용 건물도 들어서며, 전체 부지의 40%는 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셀베강 유역에 위치한 만큼 툴강 수계 개선을 위한 습지도 조성한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도심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와 함께 총 15,600개의 판잣집과 12,000개의 게르촌을 정비하고 대기오염을 6% 감소시키며 토양 황폐화를 줄이는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