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시 바양주르흐구 35동에서 곰이 민가의 게르를 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지난밤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샤르하드에서 23km 떨어진 올리아스타이 계곡 일대다. “올리아스타이 보르한트 계곡에서 곰이 민가의 게르를 덮치고 있다”는 신고가 10월 8일 새벽 1시경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곰이 몽골 게르를 습격해 46세 남성이 숨지고, 55세 여성이 머리를 물려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환경기후변화부와 재난관리청, 울란바타르시 비상상황부가 브리핑을 열었다. 당국자들은 곰의 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10월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긴급상황관리센터 31-0005번으로 신고가 접수됐다. 울란바타르시 환경부, 울란바타르시 경찰부, 울란바타르시 응급의료센터 구급팀, 울란바타르시 비상상황부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대응했다.
이어 8일 새벽 4시에는 바양주르흐구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집됐다. 위원회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곰을 추적해 개체 수를 파악하며, 곰을 쫓아내고,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활동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란바타르시 녹지대에서 접수된 곰 관련 신고는 2018년 2건, 2019년 1건이었으나 올해는 24건에 이른다.
환경기후변화부는 전날 울란바타르시에 곰 대응 지침과 함께 사냥 허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새끼를 데리고 다니는 암컷 곰은 사냥해서는 안 되며, 사람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다 자란 곰은 경찰 지휘 아래 위험을 제거하라는 내용이다.
현재 총 41명으로 구성된 인력이 해당 곰을 수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