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3월 16일, 도심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 ‘툴 고속도로(Tuul highway)’ 건설 사업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얀주르흐(Баянзүрх) 검문소 및 울란바토르-날라이흐(Налайх) 방향 도로에서 시작해, 서부 지역으로 연결되는 안전 원형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2km의 6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에는 총 12,800m 길이의 강화 철근 콘크리트 교량과 8개소의 2층 입체 교차로(Exit), 7개 지역에 걸친 369m 길이의 터널, 그리고 7개의 진출입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냠바타르(Нямбаатар) 울란바토르 시장은 기공식에서 “2026년 추진되는 울란바토르시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툴 고속도로 건설이 공식화됐다”며, “현재 공사 준비율은 80% 수준이며, 오는 2027년 7월 1일 개통을 목표로 철저한 공정 관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울란바토르시 당국은 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시내 교통량의 약 30%가 분산되어 정체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이번 고속도로 외에도 순환도로(Ring Road) 건설 입찰과 울란바토르 지하철(Metro) 프로젝트 2단계 입찰 등 다양한 도시 현대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2단계 입찰은 오는 5월 1일 마감될 예정이다.
또한, 울란바토르시 산하 관련 부들은 대규모 토목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통제 및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항올구(Хан-Уул) 등 주요 거점 지역의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가스 발전소 건설 및 전력망 확충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2026년 국회(대후랄) 봄철 정기회기 개회식에서는 후렐수흐(Хүрэлсүх) 대통령이 참석해 국가 발전을 위한 주요 법안 처리와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울란바토르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