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연료 공급량 두 배 증대…“가짜 품귀 현상 방지 및 난방 준비 만전”

by | 2025-10-22 | 경제/산업, 몽골뉴스, 미분류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최근 연료 판매소에서의 연료 재고 부족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및 의견에 대해 냠바타르(Нямбаатар) 울란바토르 시장이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혔다.

냠바타르 시장은 “시내 일부 판매점에서 오후 시간대에 연료가 소진되어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현재 400개의 연료 판매소가 운영 중이며, 이들 판매소에 하루 5,000톤이었던 연료 판매량을 두 배로 늘려 10,000톤을 공급함으로써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공급업체 측에서 하루에 두 번 운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예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연료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추위가 오기 전에 연료를 비축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냠바타르 시장은 연료 구매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당초 ‘호툴라(Хотул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구당 한 명의 구성원만 등록하여 연료를 구매하도록 계획했으나, “실제로는 한 가구에서 2~4명이 등록하여 연료를 구매하고 있다”며 허위 수요로 인한 가짜 품귀 현상 발생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등록 시스템을 점검하여 한 가구당 한 명의 구성원만 연료를 구매하도록 조정함으로써 인위적인 품귀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판매소에서 공급되는 전체 연료의 50%는 기존 미들링(midling) 연료이며, 나머지 50%는 신형 연료이다. 시 당국은 “12월 말까지는 100% 반(半)코크스 압축 연료, 즉 신형 연료만 판매할 예정”이라며 “이 시점에 대기 질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는지 실제 측정하여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는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정용 난방 연료 개선 및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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