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시는 8일 에너지 안보 확보 및 자체 전력원 구축을 위한 ‘에너지 부흥-7(Эрчим хүчний сэргэлт-7)’ 전략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울란바타르시 행정장관실이 내놓은 이번 계획은 2028년까지 수도의 전력 부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고 나아가 전력 수출 기반까지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란바타르의 전력 소비는 매년 8~10%씩 증가하고 있으며, 겨울철 최대 부하 시기에는 수입 전력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시 당국은 이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발전 설비 확충, 송전망 정비, 재생에너지 도입을 아우르는 7개 대형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공급 확대의 핵심은 제5화력발전소(ДЦС-5) 건설이다. 수년간 답보 상태에 있던 이 발전소 건설을 민관 협력 방식으로 재개해 1단계 300MW 설비를 가동할 계획이다. 기존 제3화력발전소(ДЦС-3)도 250MW를 추가 증설해 도심 지역 난방 공급의 안정성을 높인다.
신규 개발 지역에 대한 독립 전력 공급도 추진된다. 신규 주거·산업 단지로 개발 중인 엠엘트(Эмээлт) 일대에는 열·전기 복합 발전소(50MW)를 건설해 해당 지역이 도심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투브 아이막 뵈렐지우트(Бөөрөлжүүт) 탄광 기반 발전소에서 울란바타르까지 연결되는 220kV 송전선 공사도 올해 10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완공 즉시 전력 공급이 시작된다.
재생에너지와 저장 설비 확충도 이번 계획의 주요 축이다. 송긴하이르항(Сонгинохайрхан)구와 바양주르흐(Баянзүрх)구에는 총 160MWh 규모의 대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구축해 최대 부하 시간대의 전력 수급 조절에 활용한다. 송긴하이르항구 유휴 부지에는 2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도 조성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게르 지구 인프라 개선도 포함됐다. 게르 지구 재개발 구역을 대상으로 전기 난방 설비 확충을 위한 변전소 정비를 실시하고, CHIP 사업 범위 내에서 단열 아파트를 전력망에 순차적으로 연결한다.
울란바타르시장 겸 수도 총독 냠바타르(Н.Нямбаатар)는 “이 7개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울란바타르는 단순한 전력 소비 도시에서 생산 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