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타르 ‘제1순환 고속도로’ 시공 입찰에 중국 기업 4곳 참여

by | 2026-04-03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타르시가 추진 중인 ‘제1순환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국제 공개 입찰이 개최됐다. 입찰에는 중국 기업 4곳이 참여해 가격 제안서를 제출했다.

냠바타르(Х.Нямбаатар) 울란바타르 시장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차이나 퍼스트 하이웨이 엔지니어링(China First Highway Engineering Company Limited) ▲산둥 루차오 그룹(Shandong Luqiao Group Co., Ltd.) ▲차이나 레일웨이 16국 그룹(China Railway 16th Bureau Group Co., Ltd.) ▲차이나 거저바 그룹(China Gezhouba Group Limited) 등 4개 기업이 참여했다.

입찰에 참여한 4개 기업에 대한 평가는 다음 주 평가위원회가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은 “톨 고속도로와 순환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울란바타르의 교통 체증이 5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비의 85%는 금융기관이 조달하고, 나머지 15%는 울란바타르시가 부담하며 10년 이상에 걸쳐 상환할 계획이다.
순환 고속도로 노선에 대해서는 토지 수용 계획 수립, 환경·사회 영향 평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노선 구간의 고고학적 긴급 조사는 몽골 과학아카데미 고고학연구소가 수행해 보고서를 제출했다.

냠바타르 시장은 “톨 고속도로와 제1순환 고속도로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프로젝트”라며 “톨 고속도로 관련 법적 위반 사항은 없으며 건설 공사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제1순환 고속도로 건설은 올여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지 수용과 실시설계가 병행 추진된다.

제1순환 고속도로 노선이 주거지역과 건축물을 통과하도록 계획돼 있어, 약 3,500세대의 토지를 수용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해당 세대에는 개별 통보를 거쳐 감정평가 및 주민 협의 후 보상금을 지급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입찰 통과 기업과는 최소 30일간의 협상을 진행하며, 이후 금융기관·울란바타르시·시공사·금융보증사 간 장기 협약을 체결해 5월 중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계약 체결 후에는 지난해 정부가 연장한 보증 기간 결정을 의회에 보고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제1순환 고속도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톨 고속도로는 2027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냠바타르 시장은 “두 도로가 완공되면 울란바타르 시민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 문제가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1순환 고속도로 사업 개요

제1순환 고속도로의 총연장은 24.7km로, 이 중 13.7km는 동일 평면 10차선 간선도로, 2.08km는 터널 구간, 9.03km는 2층 교량 및 고가 구조물로 구성된다. 또한 7개 지점에 다층 입체교차로가 설치되며 보행자 육교 3개소, 지하 통로 4개소가 포함된다.

총사업비는 9억 1,857만 달러다.

간선도로는 양방향 6차선으로 설계 속도 시속 80~100km이며 신호등 없이 도심 중·장거리 통행을 원활히 처리한다. 보조도로는 양방향 4차선에 설계 속도 시속 60km로 대중교통이 운행하며, 단거리·저속 통행을 분리해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노선은 톨 고속도로와 두 지점에서 교차하며, 제4화력발전소(TES-4) 방면 도로를 지나 제1호 주거지구(Өнөр 단지) 서측과 홍수 방벽을 따라 북쪽 게르 지구로 이어진다. 이후 바양호쇼 부도심과 다층 교차로로 연결되고,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혁명가 대로와 교차한 뒤, 삼발훈데브 묘지(공원) 북측을 터널로 통과해 하일라스트 및 7정류장 방면 도로를 지난다. 이 구간에서 다층 교차로와 연결되며, 이후 셀베 부도심 남측을 우회해 셀베강을 건너 다르하이 도로와 교량으로 연결된다.

제1순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도심 구간의 교통 부하가 평균 23~50% 감소하고, 첨두시간대 평균 주행 속도가 23.3%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간별 통행 용량은 동쪽 사거리 23%, 서쪽 사거리 21%, 바양뷔르드 로터리 14%, 이흐몽골 거리 1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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