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대기 및 환경오염 대응 부장인 D. 묜흐바타르는 6일, 연료 사용 가구 지원 센터를 방문해 일산화탄소 경보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센터는 시내 가정에 설치된 원격 전송 기능이 있는 일산화탄소 경보 장치를 24시간 감시하고 있다.
연료 사용 가구 지원 센터는 총 500명의 계약직 직원으로 운영되며, 울란바토르시 112개 주거 지역에 평균 4명의 직원이 배정돼 활동 중이다. 일산화탄소 농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면 해당 가정 정보가 센터 모니터에 자동으로 표시된다. 센터는 즉시 해당 가구에 연락해 조언을 제공하고, 필요시 현장에 출동해 조치한다.
센터는 시민들에게 난로, 연통, 벽난로의 막힘 현상 진단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들은 7011-9411번으로 전화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벽난로 수리 시 자재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장애인, 한부모 여성 가장, 노인 가구에게는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D. 묜흐바타르 부장은 현장 점검 중 시민들에게 “연기가 나오지 않을 때 경보음이 울린다고 해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임의로 끄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시는 원격 감시 및 배터리로 작동되는 스마트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도입했다. 울란바토르시 난방 가구 총 17만 6천 가구 중 13만 1천 가구에 스마트 경보기가 설치되었으나, 현재 1만 7천 가구는 경보기를 꺼둔 상태로 파악됐다. 센터 직원들은 해당 가구들에 연락하고 필요시 방문하여 경보기를 다시 켜도록 안내하고 있다.
D. 묜흐바타르 부장은 일산화탄소가 냄새, 색깔, 맛이 없어 인지하기 어려우므로, 개인의 감각이 아닌 경보기 신호에 의존하여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경보음이 울리면 즉시 밖으로 나와 맑은 공기를 마셔야 한다.
9월 15일 이후 센터 직원들은 10만 6천여 가구를 방문해 난로 및 연통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중독의 주된 원인은 난로 및 연통의 밀폐 불량으로 밝혀졌다. 난방 가구 17만 2천 가구 중 약 8만 가구가 연통 밀폐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또한, 시민들이 연료가 다 탔거나 난로가 식었다고 오인해 **환기구(댐퍼)**를 닫는 행위가 중독 위험을 높이고 있다. 그는 환기구를 어떤 상황에서도 닫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는 ‘호툴라’ 애플리케이션과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연동하여, 12월 15일 이후부터 경보기를 꺼둔 가구에는 연료를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보기를 반드시 켜야만 연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