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베트남, 양국 무역 확대 및 협력 강화 논의

by | 2024-04-25 | 몽골뉴스, 정치/외교

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24일 몽골국립상공회의소(MNCCI)는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몽골-베트남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팅에는 베트남의 금융, 건설, 농업, 환경,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 기업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양국을 오가는 직항 항공사인 이지니스 항공, 육류 수출에 관심이 있는 불간 마흐 마켓 등 22개사 3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베트남 기업인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NCCI 부회장 막나이바타르(Ts. Magnaibaatar)는 올해 비즈니스 미팅이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큼 양국 기업인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몽골의 보험사 Amar Insurance와 베트남의 재보험사 Hanoi Re 간 장기 협력을 위한 MOU가 체결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Amar Insurance 대표 T.Batzul은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과 기업인, 화물 운송 등 모든 영역에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6,000여 명의 몽골인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무비자 정책과 관광 분야 협력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주재 몽골대사 Doan Khanh Dam은 양국 교역액이 1억 3천만 달러에 이르렀다며, 앞으로 농축산물, 희토류, 의약용 식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몽골은 베트남에 양모, 캐시미어, 농축산물, 형석 등 500만 달러 상당을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으로부터는 원유, 쌀, 견과류, 식품 등 1억 1,5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있다.

이번 몽골-베트남 비즈니스 미팅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경제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