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 한인교회 30주년 기념 예배 열려

by | 2022-11-26 | 몽골뉴스, 한몽교류

(출처: 울란바토르 한인교회, 초대부터 4대 현 담임 목사가 함께한 모습)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 한인 교회는 몽골에 처음 세워진 한인 교회로 지난 11월 20일(일) 창립 30주년 예배가 있었다. 개척 초대 담임 목사를 지낸 안교성 목사를 비롯하여, 2대 안광표 목사, 3대 김봉춘 목사 및 현재 담임 이상수 목사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으며, 주몽골한국대사관, 몽골한인회, 몽골상공인회, 다문화회 등 한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30주년 축하를 전했다.

몽골 울란바토르 한인 교회 역사는 몽골 한인들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1992년 몽골이 개방 된 이후 대사관 직원, 한인, 선교사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며 시작되었다. 1992년 11월 15일 한인 교회 창립 후 교회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였다. 몽골에 있는 한국 사람들도 배급을 받아야 하던 시절에 한인 교회의 주일 예배 이후 식사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다. 매 주일이 한인들과 유학생들이 모이는 잔치가 되었다.

현재 담임 목사인 이상수 목사는 “설립이 되던 1992년에는 앞으로 세워질 몽골 교회에 모범이 되는 교회, 선교적인 교회, 한인들을 돌보는 교회, 선교사들을 돕는 교회라는 목표를 가지고 설립이 되었으며, 이후 2000년대에 부흥하고 성장하며 선교사들을 자녀들을 품고, 선교사들을 훈련 시키는 신앙 훈련소의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울란바토르 한인 교회가 몽골의 다문화 가정과 몽골에 이민 온 한국 가정, 한국 문화에 적응하여 한국 신앙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 몽골인의 신앙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울란바토르 한인교회, 초대부터 4대 현 담임 목사 및 가족들과 임직을 받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