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운수하이트-간쯔모드 국경 연결 철도 협정 비준

by | 2025-03-28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국회 본회의에서 가수운수하이트-간쯔모드 국경 간 철도, 석탄 무역, 타반톨고이 석탄 광산 생산량 증대를 위한 몽골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협정 비준 법안과 관련 법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켰다.

국경 연결 철도가 가동되면 몽골의 국경 통과소 처리 능력이 두 배로 증가하고, 석탄 수출량이 연평균 1억 6500만 톤에 달하며, 석탄 판매 연간 수입이 15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앞으로 시베흐렌-세헤, 비치그트-쥰하타브치, 한기-만달 국경 통과소가 단계적으로 철도로 연결되고, 서부 및 동부 축 철도의 후속 프로젝트가 실현될 여건이 조성된다고 정부는 밝혔다.

국회의원들의 질의응답이 끝난 후 어용 에르덴(Л.Оюун-Эрдэнэ) 총리가 발언했다. 그는 “투표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며, 그동안의 시간에 감사드린다. 앞서 말했듯이 오늘 우리는 누구를 정당화하거나 비난하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몽골의 이익이다. 오랜 기간 이어진 이 협상에 참여한 실무단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몽골 대통령, 역대 안보위원회 위원, 국회의장 및 국회 법사위원장 총트바타르(Д.Цогтбаатар), 국회 안보외교위원장 테뮐렌(Г.Тэмүүлэн), 외교부 장관 바트체첵(Б.Батцэцэг), 국회 의석을 가진 정당들, 실무단 위원, 국회의장 자문단, 국회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측면에서 면밀히 논의했다. 오늘의 토론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국회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노력하고 합의했으며, 이러한 협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연립정부의 신속한 발전을 위해 용기를 내어 추진하기로 한 14개 메가 프로젝트 중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로 최우선 순위에 선정되었다”고 덧붙였다.

투표 결과, 본회의에 참석한 110명의 의원 중 98명이 협정 비준을 지지했다. 이로써 2004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2008년 이후 17년 동안 총 60회 이상의 협상이 진행되고, 국가안보위원회의 3개 권고안, 국회 6개 결의안, 정부 45개 결의안이 발표된 국경 간 철도 건설 문제가 국가 차원에서 마무리됐다. 이제 건설에 참여할 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간 계약을 체결해 올 봄 중으로 작업을 시작하여 2027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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