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나란바야르(Naranbayr) 교육부 장관은 지난 8월 29일 언어정책국가위원회 위원이자 인민교사인 워너바얀(Önörbayan), 국립몽골대학교 과학대학 학장 자야바타르(Zayabaatar), 국립몽골대학교 몽골어언어학과 선임교수 바야르툴(Bayartul) 등을 만나 외국인 대상 몽골어 능력 평가 시험을 확대하고 공식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국립몽골대학교 몽골학연구소에서는 “TOMFL”을, 몽골국립교육대학교에서는 “ToPMON”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시험을 외국인의 몽골어 능력 평가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들 시험을 통과하면 외국인들은 몽골 소재 대학에 입학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공무원, 해외 거주 몽골인, 모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연구하기를 희망하는 몽골 국민도 이 시험을 통해 자신의 몽골어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다.
시험 주관 기관들은 두 시험 모두 전국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식화하고, 향후 이러한 능력 평가 시험의 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교육부 장관은 몽골어 보급에 있어 이러한 능력 평가 시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두 시험 모두를 공식 시험으로 지정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등교육에 적합한 수준으로 언어 능력을 설정하고 규정하는 한편, 나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이러한 유형의 시험을 민간 기업이 시행할 수 있는 길을 열고, 해외 주재 대사관에서도 이 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시험 합격 시 다양한 기회가 열리도록 하는 등 시험의 범위를 확대해 몽골어 보급 가능성을 제고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