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교육부 장관 나란바야르는 지난 29일 개최된 교육, 문화, 과학, 스포츠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교육 장학금 대출에 관한 정보를 공개했다.
나란바야르 장관은 “장학금 대출 문제가 대중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출금 상환률을 개선하기 위해 시일렉마를 기금 책임자로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해외 장학금 대출자 중 1,380명이 상환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중 502명은 10년 이상 미납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1997년부터 2012년까지는 해외 유학 후
몽골 귀국 시 공공기관 취업을 조건으로 대출 면제 혜택을 제공했으나, 2012년 이후 이 제도는 폐지되었다.
이후 해당 시기 장관들은 5차례에 걸쳐 행정명령으로 대출을 면제 처리했는데, 이는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 나란바야르 장관은 “대출 면제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 행정명령으로 대출을 탕감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국내 장학금 대출 문제도 있는데, 각 아이막(도) 검찰청에 협조 요청을 통해 대출금 회수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유학생 대출금 상환 문제 해결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장관은 “유능한 공무원을 유치하기 위해 이 제도를 활용해 왔다. 교육 장학금 대출 제도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