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국가 나담 축제 씨름 대회에 국가 타이틀 보유자 102명을 포함해 총 512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 대챔피언(다르항 아바르가) 1명, 국가 챔피언(올싱 아바르가) 4명, 국가 사자(아르슬란) 8명, 국가 가루다 6명, 국가 코끼리(잔) 14명, 국가 매(하르차가) 21명, 국가 송골매(나친) 48명 등 총 102명의 국가 타이틀 보유 선수가 출전한다.
이외에도 아이막(도)과 군 수준의 사자 125명, 코끼리 29명, 매 18명, 송골매 72명, 솜(군) 수준의 코끼리 102명, 솜 수준의 송골매 15명, 청년 선수 49명이 경쟁에 나선다.
출전 선수 중 최고령 선수는 국가 사자 뭉흐에르덴(D. Munkh-Erdene)이다. 국가 사자 간후약(Do. Gankhuyag), 국가 코끼리 먁마르수렌(Ts. Myagmarsuren), 국가 매 울람바야르(Sh. Ulambayar)도 올해 나담 대회에 출전한다.
씨름 경기의 1, 2라운드는 내일 열리며, 3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는 7월 12일에 진행되어 새로운 타이틀 보유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씨름 팬들과 관중들은 국가 대챔피언 바트수리(N. Batsuuri), 국가 챔피언 항가이(O. Khangai)와 부렌툭스(P. Burentugs), 국가 사자 오르혼바야르(B. Orkhonbayar), 국가 코끼리 바트울지(B. Bat-Ulzii), 국가 송골매 바트막나이(E. Batmagnai), 아이막 샤프 사자 우수흐바야르(N. Usukhbayar)를 올해 나담 우승의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주목할 점은 국가 대챔피언 우수흐바야르(G. Usukhbayar)와 수흐바트(A. Sukhbat)가 올해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로써 대중들에게 ‘여섯 젊은 코끼리’로 친숙하게 알려진 선수 그룹 중 공식적으로 은퇴하는 선수가 나오며 씨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