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2024년 7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해외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5월 중 국민 출국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으며, 대외 여행지급(원화금액 기준) 역시 7.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해외소비 증가세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방역 조치 완화와 국가간 여행 재개 등으로 인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보고서는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운수 및 창고업 생산도 9.8%나 늘어나는 등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각국의 방역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한편, 공항과 항공사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다만 보고서는 해외소비 급증에 따른 부작용으로 경상수지 악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