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국가안보국은 어제 열린 “건설산업의 부패 위험과 엔지니어링 윤리’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건설관련 비리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몽골국가안보국의 수사부장 자르갈바타르에 따르면 입찰과 관련된 비리는 매우 일반적이며 건축설계가 승인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국가 예산이 편성된 사례도 있다.
또한 80억 투그릭을 들여 민간이 건설한 건물과 같은 크기의 건물을 짓는데는 200억 투그릭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계약기관이 자체적으로 평가위원을 선임하고 기술시방서를 작성 및 조정하며 자체적으로 국가위임위원과 검사기사를 선임해 적절한 통제없이 저품질 자재로 건축을 한다고 말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위와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해 자격을 갖춘 엔지니어가 건설 산업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법원의 자료에 따르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학교의 교사조차도 학생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성적을 매긴 것으로 밝혀졌다.
몽골국가안보국의 테르비시 선임 책임자는 설계가 완료되기 전에 입찰이 완료되는 것을 지적하면서 6층 병원을 계획했지만 건축이 완료되면 5층 병원이 되는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2021년 국가안보국은 중앙수사국과 합동으로 무허가 건축물, 도면없는 입찰, 저품질 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감사 결과 현재 66개 기업이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