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몽골 후렐수흐 대통령이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양국 정상은 8일 모스크바에서 공식 회담을 갖고 전통적 우호관계와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몽골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에게 대조국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대조국전쟁 초기부터 몽골과 몽골 국민은 ‘승리를 위한 모든 것’과 ‘전선을 위한 모든 것’이라는 구호 아래 소련 적군에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이는 양국 우호 관계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번 승리의 날 퍼레이드에 몽골군 군사 파견단이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후렐수흐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러시아 정부와 국민은 대조국전쟁의 어려운 시기 동안 몽골이 소련에 제공한 귀중한 지원을 항상 높이 평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중요성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 경제, 투자, 농업, 에너지, 교통 및 물류, 관광, 환경, 인도주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원칙에 기초해 몽골-러시아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