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은행 총재 라그바수렝(B. Lkhagvasuren)은 국부펀드법 제정으로 국민저축펀드 계좌가 몽골은행에 개설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의 목적과 협동조합 발전 프로그램 재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올해 봄 가뭄과 혹한으로 인해 630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지난 3월 몽골은행은 향후 1,000만 마리 이상의 가축 폐사 가능성을 예측했다. 정부는 전통 유목 축산업을 반집약적이고 목동들 간 협동조합 형태로 발전시키는 ‘신농촌 협동조합화 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재원은 5조 투그릭이지만 한 번에 지출되는 자금은 아니다.”
이어 “몽골은행은 농업협동조합을 지원하는 대출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은행의 잉여 준비금은 중앙은행 증권에 투자된다. 수출 광물 및 모든 제품에서 막대한 달러 수입이 유입되면 환율에 급격한 영향을 미쳐 변동성이 커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중앙은행은 달러를 매입하고 투그릭을 발행하며, 투그릭을 증권에 투자하는 등 안정화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 증권에는 9조 투그릭의 은행 여유 자금이 있으며, 이를 대출로 전환할 권리는 은행에 있다”면서 “즉, 몽골은행에 증권을 보관하지 않고 개인, 기업, 중소기업에 대출을 제공할 권리가 은행에 있다. 그러나 대출을 제공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정부는 협동조합 발전 프로그램에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 발전 프로그램 대출의 평균 금리를 18%로 가정하면 목동은 6%를, 정부가 12%를 지원하게 된다. 총액은 5조 투그릭이며 5년간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라며 “자금이 이미 경제에 존재하므로 통화 공급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부펀드와 관련해서는 “국부펀드는 저축기금, 개발기금, 미래유산기금 등 3개의 특수기금으로 구성된다”며 “미래유산기금은 2030년까지 사용이 제한되며, 외화로 예치하도록 법으로 규정했다. 달러화로 해외 투자 형태로 운용되며 2030년 이후 사용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적립되는 자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기금에는 광물자원 사용료와 배당금 등이 유입되며 정부가 자체적으로 사용한다”며 “저축기금에는 오유톨고이,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 에르데네트 공장의 34% 배당금이 집중된다. 에르데네스 타반톨고이와 에르데네트 공장의 2023년 배당금 5천억 투그릭이 몽골은행에 집중되었으며, 정부 승인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프로그램에 재원을 댈 수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축기금에 집중된 자금은 몽골 국민의 자금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등한 금액으로 분배된다”며 “국민은 이를 보건, 교육, 주택담보대출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1차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재원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에는 연간 5천억 투그릭이 순환되고 있으며 총액은 3조 6천억 투그릭”이라며 “5천억 투그릭이 유입되면 다시 대출 형태로 제공된다. 연 6% 대출의 80%는 몽골은행, 20%는 상업은행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몽골은행은 매달 상업은행에 400~500억 투그릭을 배분하며, 이번 5천억 투그릭 추가 재원으로 1조 2천억 투그릭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