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박물관 개방의 날 행사 시작

by | 2025-03-09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출처 : 몽골국립박물관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매년 3월 첫째 주에 개최되던 ‘박물관 개방의 날’ 행사가 몽골 음력 설과 겹치는 관계로 몽골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2025년 3월 7일부터 시작됐다고 울란바토르시가 밝혔다.

2018년 정부 결의안에 의해 제정된 ‘박물관 개방의 날’은 몽골의 국가 전통, 역사, 문화유산, 예술을 소개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국가적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년 3월 6일자 몽골 정부 결의안 96호에 따르면, 이 연례 행사는 계속해서 3월 첫째 주에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국립 및 지역 박물관들은 상설 전시회를 무료로 개방한다. 정부의 ‘지역 발전 정책’에 맞춰 특별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강연, 토론회 등이 ‘지역 발전과 애국심’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는 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몽골 학생 연합과 협력하여 여러 대학의 의회 토론 클럽이 ‘몽골 역사, 문화유산, 그리고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대중 연설 대회와 토론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칭기스칸 국립박물관은 학생들을 위한 ‘오픈 컬렉션’ 행사를 개최하여 역사적으로 몽골 지도자들에게 선물된 품목들을 전시한다. 몽골 국립박물관은 ‘몽골 체스의 상징성’과 ‘국가 하원 의장 라간 로솔’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다.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자나바자르 미술관은 ‘미술 속의 여성-5’를, 몽골 국립미술관은 ‘예술과 여성’ 전시회를 개최했다. 복드 칸 궁전 박물관은 ‘음력 8일의 백타라’에 관한 교육 행사를 주최하고, 몽골 극장 박물관은 작가 겸 감독 치메드 투데브의 다큐멘터리 ‘걸어온 길’을 상영하며 어린이를 위한 교육 활동을 병행했다.

총 35개의 국립 및 지역 박물관이 참여하여 무료 입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울란바토르에서는 10개 박물관이 9개의 특별 및 주제별 전시회, 7개의 공개 강연, 18개의 교육 프로그램 등 총 약 50개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다.

‘박물관 개방의 날’ 행사는 2025년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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