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수문기상환경연구정보센터, 봄철 기상 관련 경고

by | 2024-04-03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수문기상환경연구정보센터 장기예보 수석엔지니어 B.자갈란은 기상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안내 및 주의사항을 전했다.

우선 4월 1일 기준 주요 하천의 얼음 두께가 지난 10일간 5 ~ 50cm 가량 얇아졌으므로, 얼음 위로 차량 통행을 삼가고 하천 얼음을 건너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눈이 녹으면서 가축 사체와 섞여 전염병이 퍼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3월 중순 전국 50% 이상 지역에 눈이 쌓여 있었으나, 현재는 전국 38%에 눈이 있으며 북부 지역의 눈이 더 두껍다.”고 설명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특히 혹한 피해가 극심했던 헤를렌, 오논, 오르혼, 셀렝게 등 주요 하천 유역에는 85~95%의 눈이 쌓여 있다. 앞으로 눈이 녹으면서 황색 홍수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혹한과 관련하여 대부분의 아이막과 솜에는 가축 사체가 많이 있기 때문에 눈이 녹으면서 가축 사체와 섞여 전염병이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4월에는 서부 지역이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 지역의 강수량은 비교적 적을 것이나, 4월 중부 및 동부 지역에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자갈란은 재해성 기상에 대해서는 “4월 20일까지 평균 풍속이 강할 확률이 높고, 4월 하순에는 위험 기상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구 온난화로 인해 재해성 기상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