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6일 몽골 정부 회의에서 허가법 개정안을 통해 스포츠 베팅은 허용하되, 기타 모든 베팅 게임 및 온라인 도박을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긴급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사무처장 우츠랄(Н.Учрал)은 “국가통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23년에는 경제 범죄가 200건 등록되었으며, 2024년 현재 이러한 범죄로 인한 피해액이 4,172억 투그릭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범죄에는 주로 18-39세 연령층이 연루되고 있다”며 “금융 수사 정보에 따르면, 몽골에서 1.7조 투그릭, 즉 5억 달러가 온라인 도박으로 인해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설명했다.
우츠랄은 “통신규제위원회가 지난 기간 동안 온라인 도박을 운영하는 6,000개의 도메인 주소 접속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링크를 변경하여 여전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독점방지국이 현행법에 따라 위반 기업에 벌금을 부과했을 때 겨우 1,300만 투그릭에 그쳤다”며 “이에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이러한 유형의 활동을 완전히 금지하도록 법제화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