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연립정부가 2024 – 2028년 임기 동안 경제 발전을 위한 14개 메가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인민당(MAN), 민주당(AN), 국민당(HUN)으로 구성된 연립정부는 이날 공식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정부 행동계획을 의회에 제출했다.
연립정부는 국가 현안 해결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국경 통과지점 현대화 및 확대, 타반톨고이 450MW 화력발전소 건설, 에르덴부렌 90MW 수력발전소 건설, 에긴골 310MW 수력발전소 건설, 신재생에너지 개발, 구리제련소 및 연간 100만 톤 규모 제철소 건설 등이 포함된다. 특히 석탄 수출 물량을 연간 1억 톤 규모로 확대하고, 연간 2,500톤 우라늄 생산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통해 에너지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법률을 정비하고 투자자 권익 보호와 기업 활동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녹색 금융 활성화와 인프라 투자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메가 프로젝트 추진으로 경제성장률을 5 ~ 6% 이상으로 높이고 1인당 GDP를 8,000 ~ 10,000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빈곤율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립정부의 행동계획은 오는 9월 임시 국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정부는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2024년 예산안 수정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