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몽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57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5% 감소한 수치로, 당초 목표치의 5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 항공편 접근성과 비용, 제33회 하계 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 이동 흐름의 변화 등을 지목했다.
다만 8월 한 달간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약 14만 명이 몽골을 찾으며 회복세를 보였다. 6-8월 성수기 관광객은 38만 900명으로, 목표 대비 89.6% 수준이었다.
몽골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관광 침체에서 벗어나, 최근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인바운드 시장을 대상으로 몽골 관광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