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목민’ 세계문화축제, 400여명 선수 참가 등록 완료

by | 2025-08-22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의 무형문화유산과 민족 특성을 알리는 ‘유목민’ 세계문화축제가 2025년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날라이흐구 타이즈 하이르한 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 펼쳐질 전통 스포츠 대회와 행사들을 소개한다.

축제 기간 동안 5개 종목의 전통 스포츠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 씨름, 전통 활쏘기, 샤가이(양 복사뼈) 던지기, 목동 경연 등 4개 종목에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마쳤으며, 경마 대회에는 100여 마리의 명마들이 출전 등록을 완료했다.

주요 경기 일정

승마 활쏘기 세계선수권대회 – ‘유목민’ 세계문화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제17회 승마 활쏘기 세계선수권대회다. 타이즈 하이르한 산기슭에서 세계 각국의 명사수들이 실력을 겨룬다.

전통 샤가이 던지기 대회 – 청소년부 샤가이 던지기 대회는 8월 22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성인부 대회는 8월 23일 오전 9시에 개최된다.

전통 활쏘기 – 성인부 전통 활쏘기 대회는 8월 22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관람객을 위한 활쏘기 체험장은 축제 3일 내내 운영된다.

전통 씨름 대회 – 성인부에서는 64명의 선수가, 청소년부(15-16세)에서는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경합을 벌인다.

경마 대회 – 몽골의 무형문화유산을 알리는 ‘유목민’ 세계문화축제에서 성마들이 질주를 펼친다.

목동 경연대회 – 각 아이막과 솜에서 온 젊은 목동들이 말 길들이기, 암말 짜기, 올가미 던지기 등의 실력을 겨룬다.

관람객 참여 대회 – 축제 마지막 날인 8월 24일에는 관람객들을 위한 오픈 대회가 열린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전통 스포츠를 체험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작년 ‘유목민’ 세계문화축제에서는 전통 씨름 부문에서 우부르항가이 아이막 우양가 솜 출신 국가 하르차가 간툴가(Х.Гантулга)가 우승했고, 경마 대회에서는 투브 아이막 아르갈란트 솜 출신 명마술사 바타(Д.Батаа)의 명마가 1위를 차지했다.

전통 활쏘기 남자부에서는 국가 명사수 오치로(Т.Очироо)가, 여자부에서는 아이막 우수 사수 치메드둘람(Ч.Чимэддулам)이 우승했다. 샤가이 던지기 단체전에서는 도르노고비 아이막 알다르(Г.Алдар)가 이끄는 ‘놈트 단시그 해트트릭’ 팀이, 연속 던지기에서는 투브 아이막 바양 솜의 ‘체츠 바양’ 팀 소속 칭군(Г.Чингүүн)이, 목동 경연대회에서는 바가누르구의 목동 뱜바수렌(Б.Бямбасүрэн)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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