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마트 3호점 탐방

by | 2020-01-21 | 경제/산업, 몽골뉴스, 사회/교육

이마트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미 2개의 매장을 열어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1호점과 2호점에 몽골인들의 이용이 활발하여 3호점을 지난 2019년 9월에 오픈하였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9시부터 저녁 10시 까지이다.

3호점 매장이 위치한 곳은 울란바토르시 항올구로써 몽골의 강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주변에 신식 아파트 단지들도 밀집해 있고, 교통으로도 요지이다.

건물은 지하 1층(주차장), 지상 3층의 단독 건물로 총 4,100평 규모로 지어졌다. 1호점과 2호점에 비해 큰 규모로 지어졌으며 몽골 최대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또한 주차장을 총 450대 규모로 건물 지하1층은 물론 지상에도 주차를 상당히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몽골에 입점해 있는 이마트는 한국의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 아니고,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몽골 알타이 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Sky trading)에서 운영을 하고, 로열티를 받으며 한국의 이마트 본사에서 물건을 가져 다가 판매하는 방식이다.

1층 입구로 매장을 들어 가면 정면에 푸드코트가 나온다. 반가운 브랜드가 보이는데, 뚜레주르와 카페베네이다. 몽골에는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아직 들어 오지 않았고, 한국의 브랜드인 탐앤탐스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운영중이고, 카페베네 매장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이외에 버거킹도 있다.

이마트 1층 푸드코트 상점들

 

오른쪽에 식품 매장이 있는데 쇼핑은 2층으로 가서 구매하면서 1층으로 나와 계산하는 방식이다. 2층에는 여러 공산품들을 구매 할 수 있고, 몽골의 통신사들이 모두 모여 있다.

몽골 4대 통신사 매장

 

3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실내 인테리어로 넓고 높은 책장이 보인다. 큰 도서관 같은 느낌을 받는다.

몽골 이마트 3호점의 실내 인테리어

 

3층으로 가면 다양한 엔터테이먼트 매장들이 있는데 그 중 메인은 Playtime1250 이다. 이 곳은 어린이를 위한 실내 놀이터인데 그 규모가 상당하다. 어른들도 놀고 싶은 놀이 동산 같다.

이마트에서의 아이들 놀이터 playtime1250

 

1층으로 내려와 식품들을 구매하고 최종 결제한 후 쇼핑을 종료하고 나가면 된다.
1층 식품 매장 내에 익숙한 소주들이 보인다. 처음처럼이 6,990₮(=약3,000원) 이고, 좋은데이가 7,750₮(=약3,300원) 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가 다른 슈퍼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걸 고려 하면 소주가 몽골에서는 비싼 술이다.

저렴한 음료수들

 

그에 비해 다양한 음료수는 약 400원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음료수도 우리나라에서 수입된 것은 우리나라보다 비싸게 판매 된다.
우리나라 이마트처럼 내부에 베이커리와 치킨 및 초밥도 있다. 몽골은 생선을 좋아 하지 않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인지 활어인 광어도 가져다 놓고 판매 하고 있다.
이외에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피자집도 볼 수 있다. 가격도 우리나라 피자와 비교하면 저렴하다.

이마트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