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몽골의 대표적인 명절인 나담 축제를 맞아 7월 9일 중앙광장에서 “델테이 몽골 나담(Дээлтэй Монгол наадам, 델을 입은 몽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델은 몽골의 전통 의상이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몽골인들의 전통문화와 민족의상의 독특한 특징, 민족 의상과 장신구, 무형문화재 등을 널리 알려 울란바토르시를 세계에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는 도시 관광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축제에는 울란바토르시의 9개 구와 21개 아이막의 대표단을 비롯해 중국 내몽골자치구 훌런부이르 아이막의 투자자협회, 바룬우젬친 호쇼, 오르도스 아이막의 몽골인들, “동방의 아름다운 선율” 몽골 문학예술연합, 신장위구르자치구의 토르구드, 올드, 차하르, 호쇼트, 자흐친, 우리안카이, 할하 등의 오이라드 몽골인들, 러시아 부랴트공화국의 부랴트 몽골인들, 러시아 칼미크공화국의 엘스테인 연합 등 해외 2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축제 개막식에서 울란바토르시장 H. 냠바타르는 “몽골의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전통 의상을 입고 중앙광장에 모인 울란바토르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델테이 몽골 나담이 해마다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 몽골인들은 민족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전통문화와 생활양식의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 전승해 온, 다양한 민족의 의상과 장신구, 공예품의 위대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족의상을 통해 후손들에게 위대한 역사와 문화, 전통의 일부를 물려주고, 전 세계에 몽골이라는 민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이 축제의 목적”이라며 “18년 전 처음 개최된 이 축제는 이제 국가와 수도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표적인 행사가 됐다. 델테이 몽골 나담은 관광산업을 경제의 주력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몽골의 특별한 이벤트라고 확신한다. 즐거운 축제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델테이 몽골 나담에서는 최우수 구, 최우수 기업과 단체, 최우수 델 장인, 가장 아름다운 델을 입은 가족, 가장 아름다운 델을 입은 참가자(남녀), 몽골 전통의상을 입은 최우수 외국인 참가자(남녀), 가장 아름다운 델을 입은 어린이(남녀) 등의 부문에서 시상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