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정부, 14대 메가프로젝트 우선순위 첫번째로 가슌수하이트-간츠모드 철도연결사업 추진

by | 2024-12-27 | 몽골뉴스, 정치/외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26일 어용 에르덴(Л.Оюун-Эрдэнэ) 몽골 총리가 국회에서 정부의 주요 정책을 보고했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몽골 정부가 100일간 추진한 결과, 11월 5일 상하이에서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에르덴부렌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2억5300만 달러 규모의 특별차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964년 이후 논의되어온 프로젝트로, 내년 봄 착공 예정이다.

총리는 또한 “34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전력요금 자유화를 단행한 결과, 적자를 기록하던 전력 프로젝트들이 정상화되었고, 민관협력을 통해 보오롤주트 발전소도 가동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몽골의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경제성장률은 5%, 외환보유액은 51억 달러, 수출액은 16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석탄 생산량은 8400만 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수입은 112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 중 42.5%는 자동차 수입이 차지했다. 이에 정부는 2025년을 수도권 인프라 지원의 해로 지정했다.

이날 총리는 가슌수하이트-간쯔모드 철도연결 프로젝트 관련 중국과의 정부간 협정 체결 기본방침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석탄 수출능력이 현재 8500만 톤에서 1억6500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이 프로젝트가 16년 전에 실현됐더라면 오늘날 대기오염과 교통체증 문제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며, “일부 집단의 이해관계를 넘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 사업을 지체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철도는 자민우드-에렌 국경 이후 70년 만에 중국과 연결되는 두 번째 철도 국경통과점이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베후렌-서허, 비치그트-준하타브치, 한기-만달 등의 국경도 철도로 연결될 수 있으며, 전력 수출과 석탄 심층가공 산업도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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