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지난해 80만명 관광객 유치…관광수입 16억 달러 달성

by | 2025-02-11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10일 ‘2025 관광주간’을 ‘지역발전과 관광’을 주제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몽골관광연합회가 2년째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관광 분야의 현안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관광산업이 경제성장과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분야간 정보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몽골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1조6천억 투그릭(약 6,400억원)의 손실을 입었으나, 현재는 수입이 65% 증가했다. 2023년에는 12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80만8,956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16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노민 초이지르잡(Ch.Nomin) 문화체육관광청소년부 장관은 “관광 수입이 2022년 대비 2.8배 증가했다”며 “지난해 트립닷컴과 협력을 시작해 국제 소비자들이 항공권과 관광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관광객 운송 수용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국가와 항공운송협정을 체결해 155개 노선에 직항이 가능해졌고, 역사상 처음으로 항공 여객이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나랑게렐(M.Narangerel) 몽골관광전문가협회 사무총장은 “1월에만 3만3,462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겨울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사계절 관광 발전을 위해 인프라 개선과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항공사의 수용 능력이 부족하고 항공료가 비싸 관광 상품 기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몽골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 유치와 80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부 지역은 농축산업 중심의 산업 지구로, 동부 지역은 역사 관광과 집약농업 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2025 관광주간’에는 관광 업계 600여 개 기업에서 1,000여 명의 대표자들이 참가해 관광 전략, 인프라, 숙박 서비스, 상품 개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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