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첫 정유공장 건설 본격화…인도 MEIL사와 EPC 계약 체결

by | 2025-02-10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도르노고비 아이막 알탄시레트 솜에서 연간 150만톤 규모의 원유 처리가 가능한 몽골 최초의 정유공장 건설이 인도 정부의 차관으로 진행되고 있다.

몽골 국영기업 ‘몽골 리파이너리(Mongol Refinery LLC)’는 2025년 2월 6일 EPC-04 패키지의 일반 계약업체로 선정된 인도의 ‘Megha Engineering and Infrastructure Limited(MEIL)’와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몽골 국영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 정유공장은 총 12개의 기술설비를 갖추게 되며, 이 중 7개는 심층 처리용 라이선스 기술설비다. MEIL은 계약에 따라 이 7개 설비의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심층 처리 기술설비는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네덜란드 기업들의 기술 라이선스 하에 건설될 예정이다.

34년간의 석유화학 및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한 MEIL은 계약에 따라 36-38개월 내에 7개 설비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의 17억 달러 차관으로 진행되는 이 정유공장 건설은 비기술 건물, 상압 및 감압 증류설비, 포화가스 플랜트, 보조 및 지원설비, 열병합발전소, 라이선스 기술설비 등 4개 패키지로 구성된다.

2024년 11월 국가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1차 패키지 공사는 9개 설비, 전기 및 용수 공급 시스템, 산업 부지 내 인프라 공사를 포함하며 모두 완료됐다. 2, 3차 패키지 설비의 파이프라인 트레슬과 기술로 기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도 완료됐으며, 곧 철골 구조물 설치가 시작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열병합발전소의 모니터링 및 변전소 건물 기초 공사가 완료됐으며 주요 건설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몽골, 인도,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출신의 1,000여 명의 기술자와 전문가들이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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