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2024년을 ‘지역 발전의 해’로 선포하고, 정부 업무 프로그램에 지역별 발전 정책을 반영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를 확대된 선거구, 즉 지역별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울란바토르, 서부, 항가이, 북부, 중앙, 고비, 동부 등 7개 지역의 발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역 발전 국가 포럼’이 오늘 개최되었다. ‘새로운 표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회, 정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장, 공공 및 민간 부문 대표, 학자, 연구자 등이 참석하여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지역별 특성을 보여주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총리는 포럼 개회사에서 ‘지역 발전 개혁’에 대해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성과, 그리고 향후 목표 수준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고, 경제 성장을 확대하며,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과 주민이 참여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민간과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조세 환경을 통해 지원하며, 중앙집권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4개의 메가 프로젝트를 마련했으며, 총리는 이러한 프로젝트가 모든 지역에서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각 프로젝트의 장점을 소개했다.
2021년 몽골의 GDP는 43.6조 투그릭이었으나, ‘새로운 도약 정책’의 결과로 2023년에는 70.4조 투그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79.2조 투그릭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4년 계획에 포함된 14개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2028년에는 132.3조 투그릭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총리는 향후 몽골의 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 세 가지 전환에 특별히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 시대에 AI와 첨단 기술의 전환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발전 전략에서 더욱 고려해야 한다. 둘째, 몽골과 같이 광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진 국가에서 녹색 발전으로의 전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인적 자원의 전환에 주목해야 한다.
총리는 이 세 가지 전환을 ‘전환기 신경제’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 정책을 수립해야 할 새로운 필요성과 요구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실현할 수 있다면 발전을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마련한 2025년 예산안은 지역 발전 비전에 따라 수립된 첫 예산”이라고 밝혔다. 몽골은 그동안 연평균 450~500개의 신규 프로젝트에 예산을 투입하고, 총 1,062개 프로젝트에 예산을 배분해 왔다. 그러나 2025년 예산안에는 640개 프로젝트, 그 중 38개의 신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예산을 균등하게 배분하는 관행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총리는 이번 ‘지역 발전 국가 포럼’에서 지역 거버넌스, 법적 환경, 경제, 조세 환경, 인구 및 사회 발전 정책, 인프라, 지역과 전환 등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