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울캐시미어협회(MWCA)와 몽골경공업노동조합(MLIWU)이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캐시미어 산업 분야의 ‘임금 협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몽골울캐시미어협회, 캐시미어홀딩스, 한복드, 몽골경공업노동조합 대표들이 참석해 서명했다.
몽골 노동법 제31조와 국제노동기구(ILO) 제98호 협약, 국제 노동 규범 및 기본 원칙에 따라 개발된 이번 협약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몽골에서 국제 노동 기준에 부합하는 단체 노동 협약이 체결된 최초의 사례다.
협약에 따라 캐시미어 산업의 230개 이상 직종에 대한 생산 단계별 상세 직무 기술서가 개발됐다. 기술 요구사항, 노력, 책임, 근로 조건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캐시미어산업의 표준 임금률 체계가 수립될 예정이며, 급여 계수가 결정되고 직종 평가 방법론이 개발됐다.
이 시스템의 도입은 캐시미어 산업의 양질의 고용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 발전에 필요한 과학적 기반의 국제 임금 기준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