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전력망 신뢰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 8일, 간밧 지그지드(Ganbat Jigjid) 몽골 재무부 차관과 오딜 르노-바소(Odile Renaud-Basso) EBRD 총재는 EU로부터 8백만 유로 규모의 ‘초이르-샨샨드 송전선 프로젝트’ 추가 지원 협정에 서명했다.
이는 몽골의 에너지 인프라를 강화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7,967만 유로(약 3천억 투그릭) 규모 자금의 일부로, EU로부터 840만 유로의 무상지원, EBRD로부터 6,460만 유로의 대출, 일본 등 공여국으로부터 670만 유로의 기술 지원으로 구성된다.
이나 마르출리오니테(Ina Marčiulionytė) 주몽골 EU 대사는 서명식에서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 증대는 경제적 자립의 핵심이며, 몽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초이르-샨샨드 송전선 프로젝트’는 220km 길이의 초이르-샨샨드 220kV 이중회로 송전선과 초이르 및 샨샨드 변전소 건설에 자금을 지원한다. 에너지부 감독 하에 사업집행부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5년 착공하여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력 송전망 상호연결을 개선하고 송전 손실을 최소화하며, 전력계통 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고 환경 영향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은 EU와 몽골이 수교 35주년을 맞는 해이다. 현재까지 EBRD는 149개 프로젝트를 통해 몽골 경제에 약 26억 달러를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