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화요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수입 금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가 강화되고 있다.
미국 동맹국 중 하나인 영국은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수입 금지를 발표했다.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은 금수조치에 참여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지하며 푸틴의 전쟁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유럽 동맹국들과 협의를 거쳐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022년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자국의 에너지 부문이 금수 조치를 시행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유럽 국가들이 하루 안에 금지령을 해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브뤼셀은 올해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을 3분의 2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은행 및 금융 시스템에 다양한 제재를 가했지만 석유 및 가스 수입을 제한하지는 않았다.
이 결정은 러시아 측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각국의 경제에도 압력을 가했다.
모스크바의 경우 석유 및 가스 부문이 수출 수익의 주요 원천이다.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석유 금수 조치를 완화하고 사우디의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공식 소식통이 전했다.
또한 전략적 매장량에서 시장에 석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유럽 동맹국들이 금수 조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국내 석유 생산량은 유럽 전체보다 훨씬 높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장기 계획에 대해 유럽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에 미국은 러시아에서 하루 672,000배럴의 석유를 수입했다. 이는 국가 전체 수요의 약 8%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국내에서 생산되며 추가 수입은 캐나다,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입한다.
이에 비해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에서 하루 400만 배럴의 석유를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