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이 몽골 전통과자 ‘헤윙 보우’ 가격 5500-7000투그릭대 형성

by | 2025-02-14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국영언론 montsame는 몽골의 설날인 차강사르를 2주 앞두고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전통과자 ‘헤윙 보우’ 가격 동향을 살폈다고 보도했다.

차강사르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제상에 올리는 음식이다. 지역마다 헤윙 보우, 구르멜, 무슈가 등 다양한 종류의 과자로 상을 차리는 것이 전통이며,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유제품으로 상을 차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현재 울란바토르 9개 구에서 차강사르를 맞아 전시판매전이 열리고 있다. 울란바토르 팰리스에서 열리는 ‘2025 축복의 차강사르’ 전시판매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헤윙 보우가 판매되고 있다.

행사장 내 전통과자 판매구역은 방문객들로 붐볐다. 소비자들은 맛있고 노릇하게 구워진 헤윙 보우를 찾아 어떤 버터를 사용했는지, 재료는 무엇인지 등을 문의했다. 판매자들은 시식을 권하며 자사 제품의 가격, 재료,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수만구이(Суман гүн)에서는 헤윙 보우를 개당 5000-5500투그릭에, 구르멜을 7000투그릭에 판매하고 있다. 탈흐치헤르(Талх чихэр)는 올해 ‘아타르’, ‘투멘 나스트’, ‘야즈구르’, ‘오브 소욜’ 등의 패키지를 출시했다. 아타르 패키지의 헤윙 보우는 개당 5600투그릭, 투멘 나산 패키지는 8200투그릭이다.

가정에서는 헤윙 보우 외에도 구르멜, 술즈멜로 상을 차린다. 행사장에서는 토르구드 구르멜, 전통 몽골 구르멜을 7000-8000투그릭에 판매 중이다. 둥근 모양의 술즈멜 과자는 층층이 쌓아 상을 차릴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버터, 설탕, 소금으로 맛을 낸 이 과자는 3개에 8만 투그릭, 고급품은 10-15만 투그릭이다.

노년층은 전통방식으로 버터에 구운 간단 사원의 헤윙 보우로 상을 차리는 것을 선호한다. 간단텍칠렌(Гандантэгчилэн) 사원 주방에서는 매일 3000개의 헤윙 보우를 생산해 교육관과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사원 내 간단(Гандан) 상점에서 판매되는 헤윙 보우는 개당 7500투그릭으로, 작년보다 200-500투그릭 인상됐다. 이

제품은 간단 상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체인점이나 전시판매전에서는 판매하지 않는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이 다르지만, 최근 몇 년간 스티모(Стимо), 수만구(Суман гүн), 탈흐치헤르(Талх чихэр), 알리만사르(Алиман сар), 암데(Амдэ)와 간단텍칠렌(Гандантэгчилэн) 사원의 헤윙 보우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타 제품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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